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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료제 승인, 임상 데이터의 수준 어디까지

디지털 치료제, 약도 아니고 기기도 아닌 ‘치료 소프트웨어’디지털 치료제(DTx, Digital Therapeutics)는 질병을 치료하거나 관리하기 위해 개발된 의학적 개입 목적의 소프트웨어다. 기존에는 질병 치료라고 하면 주로 약물이나 의료기기를 떠올렸지만,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이나 알고리즘 기반으로 행동을 바꾸거나 인지를 개선하는 소프트웨어가 ‘치료제’로 인정받는 시대가 되었다. 예를 들어 수면장애, 우울증, ADHD 같은 질환에 대해 모바일 앱이나 웹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맞춤형 치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하지만 디지털 치료제가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식약처나 FDA 같은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때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이 바로 임상 데이터다. 문제는, 기존..

디지털 치료제 vs mHealth 앱: 진짜 치료는 어디서 구별할까?

약이 아니라 앱, 그런데 치료제라고?2025년 현재, 스마트폰 하나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이제는 낯설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수면을 모니터링하고, 혈압을 기록하며, 스트레스를 측정하는 모바일 앱을 사용한다. 그런데 어떤 앱은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라고 불리고, 어떤 앱은 단순한 건강관리 앱, 즉 ‘모바일 헬스 앱(mHealth App)’이라고 불린다. 문제는 이 둘이 겉보기에는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다. 사용자는 차이를 알기 어렵고, 심지어 의료진조차 명확하게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디지털 치료제는 단순히 데이터를 보여주는 앱이 아니라, 환자의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치료하는 목적까지 가지고 있고, 그 효과가 임상적으로 검증된 소프트웨어다. 반면 ..

카테고리 없음 2025.07.19